2018. 11. 5. 01:57 TRPG 플레이 기록 백업
[에르쥬] <네게 헬리오트로프를> 플레이 로그
미츠키님과 다녀온 <네게 헬리오트로프를> 플레잉 로그입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열람 시 주의 바랍니다.
바꿔주시면됨다:D
roll힘드니..
롤아... 롤20아..

그럼 10분에 딱 시작할게요!

네게 헬리오트로프를.
시나리오: 디라스티트.
당신은 감고있던 눈을 뜹니다.
눈을 떠 주위를 보니, 사방이 반투명한 유리벽으로 둘러싸여있네요.
마지막 기억을 되짚어 봅니다. 당신이 떠올릴 수 있는건
이름과 나이, 그리고.. 칼을 든 낯선 사람이 집에 들어왔던 것 뿐.

Value: | 60/30/12 |
Rolled: | 7 |
Result: | Extreme |
(한번 기억상실증 병력이 있는데 이정도야)
완벽하게도 멘탈이 튼튼했던 에르쥬는, 이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네요.
에르쥬는 자신이, 평소에 입고다니던 옷이 아닌, 원피스같은 환자복을 입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환자복에는 손바닥만 한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 하나뿐, 다른 무엇도 없습니다.

Value: | 85/42/17 |
Rolled: | 51 |
Result: | Success |
에르쥬는 자신이 거대한 수조 속과 같은 공간에 들어와있는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조 바깥의 바닥에는 조명이 설치되어 수조 안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에르쥬의 목소리는 아무도 없는 넓은 공간안에서 허무하게 흩어졌습니다.

정면에는 SF풍의 좌우 개페식 문이 보이며, 좌우에는 다른 수조들이 있지만 조명이 꺼져있어 검은 무언가로 가득찬것만이 보입니다.
수조를 팡팡 치자, 꽤나 단단한 유리가 에르쥬의 손에 부딧힙니다.


Value: | 70/35/14 |
Rolled: | 22 |
Result: | Hard |
(졸라 예민한거 캐입쩐다)
듣기에 성공한 에르쥬.
머리 위, 천장 안쪽에서 콰아- 하는 소리가 들리며, 그 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맙니다.
그리고 곧이어, 거센 물줄기가 쏟아집니다.



Value: | 35/17/7 |
Rolled: | 100 |
Result: | Fumble |
(수정)
............. (욕씹어삼킴)
(쓰담)
(민첩마자 에르쥬쨩)

Value: | 70/35/14 |
Rolled: | 55 |
Result: | Success |

물이 쏟아지는것을 보고, 에르쥬는 빠르게 피해내었습니다. 다행히도 다치거나 하지는 않았네요.
그러나 에르쥬가 있는곳은 수조 안. 무언가 행동을 많이 하기엔, 물이 차오르는 속도가 꽤나 빨라 금새 머리끝까지 차오르겠지요.
물은 조금씩 차 참방거리기 시작합니다.

아직까지는 물이 낮아 괜찮은것같지만, 주변을 둘러보는 에르쥬에게는 그저 유리벽이 세워져있는것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허우적거리는 에르쥬의 무릎까지 물이 금새 차오르네요.

(유리벽을 이곳저곳 두드려본다)
유리벽을 두드려보지만, 딱히 특별해보이는 것은 없어보이네요. 만약 이것을 맨손으로 깨트리려 한다면, 꽤나 많이 아플 것 같습니다.

(유리벽 높이는 어느정도 되는거야? 많이 깊나?)
그렇게 투덜거리는 에르쥬의 허리까지 물이 차오르네요.

하... (바닥쪽 살펴본다)
물을 헤집어 바닥쪽을 살펴봅니다. 딱히 숨겨진 문이나 장치가 숨겨져있는 것같지는 않네요.
그렇게 한숨을 쉬며 주변을 둘러보던 에르쥬는 물이 목까지 차오른것을 발견합니다.
그리고는, 물이 금새 유리관안을 채워버려, 에르쥬는 물 속에 잠겨버리고 맙니다.

(나 이렇게 죽는구나...)

(아무래도 좋지만)(꼬르르륵)
(에르쥬 쓰담)

rolling 1d100
()
68
68
rolling 1d100
()
44
44
rolling 1d100
()
52
52

그렇게 에르쥬는 물속에 잠겨버리며, 이렇게 죽는건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Value: | 68/34/13 |
Rolled: | 73 |
Result: | Fail |
(죽겠네)
그렇게 물속에서 숨을 다해가던 그때,
틱, 틱- 하는 소리가 들리며 유리벽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큰 소리를 내며 유리가 깨지며, 에르쥬는 파편과 함께 물에 휩쓸려 밖으로 쏟아내려집니다.

rolling 1d2
()
1
1
다행히 그리 크게 다치진 않았나 봅니다.

자잘한 파편에 조금 쓸리고 바닥에 쏟아져내리는 충격이 좀 있었겠지요.
그렇게 에르쥬는 수조 밖으로 나올 수 잇게 되었습니다.

...(두리번)
에르쥬가 둘러보자, 어두운 공간이 전체적으로 들어옵니다.
자신이 나온 수조의 양 옆으로 2개씩, 총 4개의 수조가 더 놓여있었으며 정면의 문 옆에는 무언가 붙어있는게 어슴프레 보이네요.

(문가까이로 다가가 살펴본다)
문 가까이로 다가가자, SF풍의 좌우개폐식 문이 보이네요. 그리고 문 옆에는 이 건물의 지도인듯한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누군진 몰라도~ 취미한번 고상하네
(일단 지도를 챙기고 주변 수조를 두리번 거린다)
에르쥬의 투덜거림은 다시한번 방안에 공허하게 울려퍼집니다.
그리곤 수조를 두리번거립니다.

Value: | 85/42/17 |
Rolled: | 55 |
Result: | Success |
(실패라니)
... 못 알아 볼거 같으면 필요 없어..
(문쪽으로 가서 어떻게 여는건지 살핀다
어두워서인지, 검은 물 속에 무엇이 있는지 알기는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그 수조들을 뒤로 하고 문으로 향하자, 문이 자동으로 열립니다.
방의 건너에는, 무언가 기계가 놓여져있는게 보이네요.

그 다음방에는, 바닥에 눕혀진 생체캡슐이 다섯 개 놓여있었습니다.
그 중 닫혀있는 캡슐이 3개, 열려있는 캡슐이 2개 있었으며, 닫혀있는 캡슐에서 나오는 푸르스름한 빛이 방을 약하게 밝히고 있었습니다.

(닫혀있는 캡슐 콩콩(
닫혀있는 캡슐 중 하나를 콩콩 두드립니다. 안에 무언가 들어있는게 어슴프레 보이네요.
그 순간,

어디선가 인영 두 개가 기괴한 소리를 내며 등장합니다.

얼굴이 녹아내린 인간형 적 1: 크어어어..
얼굴이 녹아내린 인간형 적 2: 크...어...

아무래도 에르쥬가 캡슐에 시선을 빼았겼던 탓인지, 뒤에서 튀어나온 얼굴이 녹아내린 인간형 적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 그리고,
탐사자와 같은 복장의, 그 인영은,
얼굴의 형태가 무너지고 살갗이 녹았다가 다시 돌아오길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 기괴한 모습을 에르쥬는 발견하고 맙니다.


Value: | 60/30/12 |
Rolled: | 75 |
Result: | Fail |

rolling 1d2
()
2
2
...제발, 좀 이런건 참아주라.. (중얼)
에르쥬는 그 인영들의 모습,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모습에, 입을 가리며 큰 충격에 빠지고 맙니다.
그리고는, 에르쥬에게 인간형 적이 달려듭니다.

Value: | 68/34/13 |
Rolled: | 77 |
Result: | Fail |

rolling 1d2
()
2
2
Value: | 25/12/5 |
Rolled: | 79 |
Result: | Fail |
Dam: | 1 |
dmd?
응 아니 이거아냐
Value: | 40/20/8 |
Rolled: | 70 |
Result: | Fail |
하나의 적이 에르쥬에게 달려들어 손톱으로 할퀴려들지만, 아무래도 정상적으로 뛰어오지 못한듯, 에르쥬의 옆을 할퀴어냅니다.
Value: | 50/25/10 |
Rolled: | 100 |
Result: | Fumble |

야!!! 더러운 손으로 만지지 말아줄래?!
그리고 두번째 적은, 달려들었지만, 비틀거리다 에르쥬의 앞에 넘어져버리고 맙니다.
에르쥬의 비명소리에 두 인간형 적은 기괴한 소리를 내며,
얼굴인지 뭔지 알수없는걸 에르쥬를 향해 돌려 올려다봅니다.
그리고 에르쥬의 차례.

무기없어? 무기?! (두리번)

Value: | 85/42/17 |
Rolled: | 32 |
Result: | Hard |
(다급)
(매의눈)
다급하게 주변을 둘러보자, 에르쥬의 근처에 기계와 이어진 전선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주변의 적 2기가 비척거리며 일어나는게 보이네요.

..니네처럼 비위생적인걸 맨손으로 후드려 팰 강심장은 없거든?!
(공격이 되나? 뭘로 해?!)
에르쥬가 그렇게 소리지르며 전선을 뽑으려 하지만, 뽑히지 않네요. ..저런. 그사이에 적 2기가 몸을 완전히 일으킵니다.

그 때, 닫혀있던 캡슐 하나가 열리는 소리가 들리며

...?
쾅! 하는 소리가 뒤에서 들려옵니다.

뭐, 뭐야...?
???: =
rolling 6d10
(+++++)
9
1
4
6
8
9
37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적 한체가 저 멀리 굴러떨어집니다.

그리고는 다시한번,
???: =
rolling 6d10
(+++++)
8
1
9
8
6
7
39
쾅, 하고 다른 한체도 마저 시체가 되어버린 인간형 적의 옆으로 밀쳐져 움직이지 않게 되네요.

(소리가 나는 쪽으로 시선 돌려봄)
에르쥬가 그렇게 말하며 시선을 돌리자, 인영 하나가 에르쥬를 향해 천천히 다가옵니다.
성인 남성으로 보이는 그 사람이 다가오자, 백의를 걸친 남성 하나가 에르쥬의 눈에 들어옵니다.

..그러나 그의 머리에는 기묘하게 번들대는 검은 금속제 상자가 씌여져있네요.

인상쓰는 에르쥬의 앞에 다가가 선 그는, 화면에 문장 하나를 띄웁니다.
"Hello, My Dear."

그 문구는, 자신의 금속제 상자의 화면에, 조용히 띄워집니다.
???: 'Hello, My Dear.'


라고 머리에 씌여진 상자에 그렇게 떠오릅니다.

어떻게 된건지 설명 좀 해줄래?

'일단 당장은 도와주기 힘들거같긴 한데.. 여기는 실험실이야. 무언가를 연구하던.'
'그리고 아마, 너는 여기에서 지내던 아이겠지.'
라고 에르쥬가 전부 볼 수 있도록, 천천히 문구들이 머리의 상자에 떠올랐다가, 사라집니다.


':D
':D'
라고 뜨고는 화면에 :D 하는 이모티콘 하나가 띄워집니다.

(:D이모티콘 모양따라 손가락으로 슥슥 덧 그려줌)

(라고 말하며 백의를 벗어 쓰러지니 적에게 덮어주며 주머니를 뒤져봅니다.)
(그러나 찾던것을 발견하지 못한 듯, 움찔하고는 주머니를 재차 뒤져봅니다.)
이모티콘 모양에 따라 손가락으로 슥 덧그려주자, ???는 살짝 반발짝 뒤로 물러나서는 적에게 백의를 덮어줍니다.


에르쥬를 향해 고개가 돌려지며, 문장이 떠오릅니다.

상자씨, 칠칠맞네~

'분명.. 주머니 안에 두었는데.'

그거 없으면 상자씨도 나 못 도와주잖아~?

(그리 말하며 시체를 한번 내려다보고는 에르쥬를 향해 다가옵니다.)
'널 도우려면 그게 필요하니까. 응.'

(백의 덮힌 무언가 힐긋한다)

(에르쥬의 근처에 다가와 섭니다.)
그리고는 화면에 ;( 이모티콘이 깜빡이네요.

그래, 도와줄건데... 어디로 가면 되는건데?

(고개를 작게 끄덕여보입니다.)


(그렇게 말하고는 자신의 다른 주머니들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닫혀있는 캡슐 3개 중 한개는, ???가 나오며 열린 듯, 비어있는 자리만이 보이네요.


Value: | 85/42/17 |
Rolled: | 27 |
Result: | Hard |
Value: | 85/42/17 |
Rolled: | 11 |
Result: | Extreme |
(예민한 만큼 관찰하나는 끝내준다)
에르쥬가 닫힌 캡슐 2개를 뒤져보자, 초록색 카드키와 문손잡이 크기의 혹에 짧고 가느다란 철사들이 감겨있는 모양의 검은 금속같이 생긴 무언가를 발견합니다.

들어올리자, 묵직한 금속과 가벼운 초록색 카드키가 손에 들어오네요.
그리고 ???는 주머니를 뒤지다 포기한 듯, 에르쥬를 바라보고있습니다.

이건가? 상자씨~ (초록색 카드키 팔랑팔랑)

'..그리고 그 금속, 내가 들고있어도 괜찮을까? 그거.'



(카드키는 챙기고 금속 넘겨줌)

(금속을 넘겨받고는 능숙하게 한쪽 허리에 찹니다.)
그리고는 :D* 하고 웃는 이모티콘을 띄우며, 수조가있던 반대편의 문을 가리킵니다.


(가리키는 곳으로 자박자박 걸어감)

문의 근처로 다가가자, 또다시 슝, 하고 열립니다.
그리고 보이는것은 길다란 복도.

라고 말하며 나오자마자 오른쪽을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킵니다.



오른쪽으로 가자, 문 옆에 카드키를 대는 패널이 보이네요.



초록색 카드키를 패널에 가져다 대자, 문이 열립니다.
그리고 안에는 커다란 천장이 유리로 되어 별이 당장이라도 쏟아질 것처럼 맑은 밤하늘이 보입니다.

???는 방안으로 들어서자, 천장을 바라보고 그저 조용히 멈춰서있습니다.
에르쥬의 눈에는 밤하늘 가득한 별이 쏟아질거같이 반짝이는게 눈에 들어옵니다.

Value: | 11/5/2 |
Rolled: | 11 |
Result: | Success |
...?
에르쥬가 하늘을 보자, 익숙한 별자리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지금 그 별자리들은 여름의 미국에서 보이는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에르쥬는 자신의 마지막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마지막 기억속의 자신과 그 칼을 든 낯선 남자는, 분명.
'긴 소매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천장을 바라보며 가만히 서있습니다.)

(이마 짚었다가 상자씨 쳐다봄)

???는 시선을 느끼지 못하는지, 모른척 하는건지, 그저 천장 너머로 보이는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상자씨.. ???는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는 에르쥬의 무슨 행동에도 딱히 반응하지 않네요. 그저 하늘만 바라볼 뿐.
도움을 청하면 반응을 보일까? 싶지만 아무래도 얼굴이 보이지 않으니,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전혀 알수가 없네요.

상자씨, (팔 툭툭)
감상에 잠기는건 좋은데~
도와주기로 했으면, 확실히 해야하지 않을까?

팔을 건드리는 느낌과 에르쥬의 말에 고개를 내려 조용히 바라봅니다.

안내 좀 해줄래?


그리 말하며 주변을 가리킵니다.

양 벽에는 선반이 있으며, 선반에는 화분이 가득 놓여있습니다. 그 위에는 온도 조절장치가 따뜻하고 밝은 빛을 내고 있습니다.
식물들은 누군가에 의해 관리된 듯 싱싱합니다.
바닥에는 비료더미와 모종삽 따위가 있습니다.
그리고 문 앞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는 선반이 놓여있습니다. 손바닥 크기의 둥근 홈이 네 개 있는 선반.

음~
(왼쪽 선반으로 다가가서 살펴본다
왼쪽 선반으로 다가가자, 화분이 가득 놓여있는것을 발견합니다. 비료가 놓인 선반도 한쪽에 있네요.

Value: | 85/42/17 |
Rolled: | 83 |
Result: | Success |
에르쥬가 비료가 놓인 선반을 뒤적거리자, 비료 봉투들 사이에 식물사전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대충 훑어보니, 대중의 흥미를 끌만한 꽃의 유래와 꽃말, 등이 적힌 책자 한권이네요.

(화분에 꽃은 피어있나? 기웃기웃)
화분에는 꽃이 가득 피어있습니다.

에르쥬가 사전을 들어올리자, 안에서 보라색 누름꽃으로 만든 책갈피 하나가 떨어집니다.
꽃은 정말 다양하게 피어있습니다. 온갖 예쁜 꽃들.


Value: | 70/35/14 |
Rolled: | 5 |
Result: | Extreme |
(찾는건 잘한다니까)
에르쥬가 책갈피의 꽃을 찾으려고 식물사전을 펼치자, 바로 그 페이지에 눌림꽃의 설명이 적힌 페이지였네요.
꽃의 이름은 헬리오트로프. 꽃말은 헌신. 그리고 그 외에 꽃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전을 훑어본 덕분에, 화분들 사이에 사루비아, 아이리스, 메리골드, 그리고 그 외 몇가지 꽃의 종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 안에 책갈피 넣어서 챙겨들고 오른쪽으로 가서 기웃)
사전을 들고 오른쪽으로 가자, 선반 가득 꽃이 피어있는 화분이 놓여있는게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딱히 특별한것은 없어보입니다.

(꽃 종류 조금 더 둘러봄)

꽃은 여전히 사루비아, 아이리스 메리골드, 헬리오트로프 그리고 기타 몇가지 꽃이 피어있습니다.

(사루비아,아이리스, 메리골드 정보 사전에서 찾아봄)
아까 발견한 페이지를 뒤적거리자, 사루비아, 아이리스, 메리골드의 정보를 금방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보랏빛 아이리스의 꽃말은 변덕스러움/ 붉은빛 사루비아의 꽃말은 불타는 마음/노란빛 메리골드의 꽃말은 가엽은 애정.
그 외에는 어디서 주로 피고 어떻게 키우는지에 대한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중앙으로 가본다)

문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선반으로 가자, 손바닥 크기의 둥근 홈이 4개가 있는것이 보입니다.
홈 앞에는 왼쪽부터 순서대로 , , , 이라고 쓰인 손가락 두 마디 크기의 패널이 네개 붙어있습니다.
홈 앞에는 왼쪽부터 순서대로 V:변덕스러움, R:불타는 마음, Y:가엾은 애정, V:헌신. 이라고 적힌 손가락 두 마디 크기의 패널이 내게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선반의 아래에는 싱싱한 꽃이 심겨진 화분 네 개에 가려진 서랍이 보이며, 서랍에는 열쇠구멍이 없다는 것을, 에르쥬는 알 수 있었습니다.

아까 보았던 익숙한 꽃들입니다. 아이리스, 사루비아, 메리골드, 헬리오트로프의 순서대로 놓자,
선반 아래의 서랍이 불쑥 열리며 빨간 카드키가 보입니다.

상자씨, 이제 별 구경 다 했어~?

(어느새 네 모습을 바라보고있습니다.)
'..응.'

Value: | 70/35/14 |
Rolled: | 27 |
Result: | Hard |
(예민킹의 무서운 주사위)
...카드키 더럽게 많네
에르쥬가 ???와 대화를 하는 더중, 좌우의 벽 너머에서 분명히.
분명히 무언가가 움직이고 있는 듯, 가볍고 단단한 것이 부딪치는 소리를 듣습니다.
???도 들은 듯, 좌우를 보네요.

뭐야?

'그치?'

그리 말하며 에르쥬에게 떠밀려 ???도 함께 복도로 나옵니다.
밖에 나오자, 양 옆의 벽이 덜걱, 하고는 조금씩 열리기 시작합니다.

여긴 대체 뭘 키우는거야?

그리 말하는 둘의 시야에, 양옆의 벽이 열리고는 그 안에서 무수한 뼈가 쏟아지는게 보입니다.



(그리 출력하고는 에르쥬를 이끌어 그 문을 뒤로한 채 앞으로 걸어갑니다.)

뒤에서는 달그락거리는 불길한 소리가 들려오지만 뒤돌아 서있기에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는 그리 말하며, 복도를 걸어 캡슐방의 정면에 있는 방을 향합니다.
...에르쥬는 뒤를 흘끔 바라봅니다.
닫힌 식물연구실의 문이 보이네요. 그리고는 문에 무언가 부딧히는듯 쿵, 쿵. 하고 소리가 들리다 멈추는 것이 들려옵니다.

문의 옆에는 여전히 패널이 있습니다. 아마 카드키를 대면 열리는 듯 합니다.

Value: | 75/37/15 |
Rolled: | 22 |
Result: | Hard |
그러고보니 아까 책갈피를 책 사이에 끼울 때, 책갈피의 뒤쪽에 무언가 적혀있지않았나, 하고 에르쥬는 떠올립니다.

그리고, 패널에 카드키를 대자, 문이 열립니다.
책갈피의 뒷면에는 번진 보라색 글씨가 적혀있었습니다.

(영어가 모국어 맞지?)(뽀다담)


Value: | 65/32/13 |
Rolled: | 46 |
Result: | Success |
(실패)
아무래도 흘려써져서인지, 영 알아볼수가 없는 모양이네요.
에르쥬는 번진 글씨를 보며 이것이 무슨 내용이 적힌걸까 고민해보지만 여전히 알수가 없네요.

나중에 알게 되겠지, 갖고있으면... (카드키로 문연다)
아, 열었었지?
상자씨, 여긴 무슨 방?

'여긴.. 중앙관리실, 이라고 생각하면 될거야.'
문을 열고 들어가자, 정면에는 거대한 문 하나가 보입니다. 출구인걸까?
그리고 이곳만큼은 다른곳과 다르게 이곳저곳의 기계가 내는 불빛으로 아주 밝습니다.

좌우에는 무수한 무언가의 통들이 나열되어있으며, 그 통들과 중앙의 컴퓨터에는 전선같은것으로 연결되어있었습니다.
그리고 에르쥬와 ???가 방안으로 들어선 순간,
무척 쉰 목소리의 흐느낌이 들려옵니다.

그 소리를 들은 에르쥬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불길함에 기분이 나빠집니다.


Value: | 58/29/11 |
Rolled: | 12 |
Result: | Hard |
아무래도 에르쥬는 기분만 좀 나빴던 모양입니다. 그저 소리가 기분이 나쁠 뿐, 별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는 에르쥬의 곁에서 뒷목을 문지르는 에르쥬를 바라봅니다.

가운데의 생체 컴퓨터와 양 벽을 메우듯 늘어선 무언가의 보관통,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약병이 가득한 진열장도 있습니다.




(그리 말하며 고개를 가볍게 끄덕입니다.)


(이모티콘을 띄우더니 에르쥬의 뒤를 쫄쫄 쫓아갑니다.)

보관통을 위에서 내려다보자, 안에는 무언가의 뇌가 들어있습니다. 에르쥬의 시선에 보이는 통에는 전부.
전부 뇌가 들어있습니다.


(그리 출력하다 뇌를 보고는 에르쥬를 살짝 뒤로 끌어당깁니다.)
'..기분나쁠테니까.'

...고마워 상자씨.

(그리 말하며 등을 가볍게 쓰다듬어줍니다.(


(하고 출력하고는 등을 토닥토닥 하고는 고개를 갸웃합니다.)

약품 진열장을 봅니다.

Value: | 85/42/17 |
Rolled: | 5 |
Result: | Extreme |
(대단해)
(아니 이번판에 익스트림만 몇번을 띄운거야 에르쥬 대단해)

에르쥬는 진열장을 봅니다. 그 위에는 노란색 카드키와 텅 빈 로히프놀 약병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에르쥬, 지능판정 굴려주세요.

Value: | 75/37/15 |
Rolled: | 14 |
Result: | Extreme |
아... 악취미, 진짜.
그래서 난 그 잘못에 걸린거야? (투덜거리며 반대편 약품함도 살핌)

'(:( 흐응. 나쁜사람들이네.'
그리 출력하며 에르쥬의 뒤를 ???가 쫓아갑니다.
에르쥬는 그 약병을 보며 뭔가를 떠올리게 됩니다.
자신이 그 약을 먹게 된건 아닐까 하고. 아마, 이 연구소의 사람들이 먹였겠구나. 하고 확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약품함에는 약병으로 가득합니다. 에르쥬가 모르는 약으로 가득찬.

모르겠네, (중앙 컴퓨터쪽 기웃거림
중앙의 생체컴퓨터로 다가갑니다.

Value: | 85/42/17 |
Rolled: | 50 |
Result: | Success |
에르쥬가 생체컴퓨터를 확인하자, 방 중앙의 통 앞에만 'Ernst Schiller'라고 적혀있는것을 발견합니다.
어쩐지, 책갈피에 비슷한 단어가 적혀있던것도 같습니다.



...


Value: | 65/32/13 |
Rolled: | 16 |
Result: | Hard |
흥
좀 더 밝은곳에서 읽어서인지, 에르쥬는 제대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갈피의 뒤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에른스트에게.(To. Ernst).
에른은 죽은 꽃은 싫다고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하면 좀 더 오래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결국 만들었어요.
에르쥬가(From. 에르쥬.)

상자씨, 이거 알아? (팔랑팔랑)

'..일단은 네가 누군가에게 준건가봐.'
라고 말하며 모니터에 :c? 하고 크게 출력합니다.



아,



':|..'
'아마..'
그리 말하고는 :| 이 이모티콘을 띄운 채 가만히 바라보고있습니다.

뇌를 찾아야 한다 이거지?
(왼쪽으로 찾아가서 라벨을 뒤적인다
주변의 통을 둘러보지만, 다들 이름이 적혀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에른스트 쉴러..의 이름이 적힌 통에는 뇌가 들어있었습니다.
..아마. 그의 뇌였겠지요.





통을 들러 가까이 다가가자, 옆에 생체캡슐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그 안에는.
...징그럽게 생긴 생명체 하나가 생채캡슐의 벽에 부딧히며 쿵, 쿵.

에르쥬를 향해 달려들듯 벽에 부딧힙니다.
그 광경을 목격한 에르쥬.

Value: | 58/29/11 |
Rolled: | 76 |
Result: | F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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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에르쥬는 그 광경에 기분이 나빠집니다.

(그리 말하며 에르쥬의 어깨를 감싸듯 끌어안아 뒤로 끌어당깁니다.)

뒤로 물러나는 에르쥬의 시선에 컴퓨터의 화면이 눈에 들어옵니다.
캡슐의 화면.
캡슐의 화면에는, '미고 파괴 작어 대기 상태. 이 작업을 시행하려면 마스터 카드키가 필요합니다.' 라는 문장이 출력되어잇습니다.

상자씨, 이거 상자씨가 찾는 보라색 카드키?

'응 맞아. 내가 말한 그 보라색 카드키.'

아직 복도에서 안 열어 본 곳 있지?

???는 그리 말하며 캡슐의 뒤쪽, 즉 자신들이 들어온 입구의 건너편을 가리켜보입니다.

일단 다녀올까, 반대방.

(에르쥬의 머리를 가볍게 토닥입니다.)


':P'
(이모티콘을 출력하며 어깨를 으쓱합니다.'


안가본곳, 캡슐이 있던 방의 왼쪽으로 향하자, 닫힌문과 그 옆에 패널이 보입니다.

노란 카드키를 가져다 대자, 문이 열리며 안쪽이 보입니다.
안쪽은 다른 공간과는 달리 유독 생활감이 있네요.
방 중앙에는 긴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고, 세 벽을 둘러싸고 있는 책장 사이에 생뚱맞게 옷장이 하나 있습니다.

(돌아보며 삿대질

(어깨를 으쓱.)
':|'
???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저 이모티콘을 띄운채 가만히 서있습니다.

긴 테이블의 위에는 에른스터 쉴러라는 이름과 그의 주소가 적힌, 그리고 사진이 붙어있는 신분증 하나와,
난처하게 웃고있는 백의 차림의 '에른스트 쉴러'와 조금 부루퉁한 표정을 지은 탐사자의 사진,
그리고 대학 노트에 적힌 수기 등이 엉망으로 널려있습니다.


위에 말한 신분증, 사진, 그리고 노트의 수기 외에는 딱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건 없어보입니다.

신분증을 보자, 30대정도의 꽤나, 온화해보이는 남성의 사진이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주소는 미국 메사추세츠주 아캄시의 어느 한 장소로 적혀있네요.
사진에는 난처하게 웃고 있는 백의 차림의 '에른스트 쉴러', 그리고 팔짱을 낀 채 토라진 표정으로 '에른스트 쉴러'에게서 몸을 살짝 돌리고 있는 에르쥬의 모습이 찍혀있습니다.
사진의 분위기로 보아, '에슨스트 쉴러'와 에르쥬는 꽤나 익숙한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주머니에 슬 챙기곤 노트 뒤적인다)

Value: | 65/32/13 |
Rolled: | 28 |
Result: | Hard |
(유능미뿜뿜)
노트를 펼치자, 흐트러진 글씨로 누군가의 기록이 적혀있습니다.
노트의 내용은 중요한 내용이 적혀있는 듯 합니다. 옷장과, 책장을 먼저 살펴봐도 괜찮지않을까?
내용이 꽤나 많기에, 읽으려면 꽤나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잠시 내려놓고 책장앞을 기웃거린다)
에르쥬가 책장앞으로 가자, 쌓인 먼지도 없이 부자연스럽게 빈 공간이 있습니다.

Value: | 85/42/17 |
Rolled: | 63 |
Result: | Success |
에르쥬가 그 공간을 보자, 그 공간은 딱 식물사전이 들어갈만한 빈자리라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장에 식물사전을 끼워넣자, 찰칵, 하고 무언가 맞물리는 소리가 들리며 옆에 있던 옷장의 문이 열립니다.

(옷장 열어봄)
에르쥬의 말이 들렸겠지만, ???는 조용히 제자리에 서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열린 옷장의 안을 들여다 봅니다.
옷장 안에는 상당히 만듦새가 고급스럽고 에르쥬의 몸에 꼭 맞을 것 같은 옷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옷장 안에는 '네이처'지의 과월호도 한권 들어있습니다.

(집어서 펼쳐본다)

Value: | 65/32/13 |
Rolled: | 24 |
Result: | Hard |
에르쥬는 '네이처' 잡지를 읽어봅니다.
내용은 대부분 생명과학에 기반해 '마음'이나 '영혼'등을 논한 것이 대부분 입니다.
그 눈문들 중, '에른스트 쉴러'라는 미스카토닉 대학교 소속 연구자가 투고한
'브레인 맵핑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한 클론이 오리지널의 기억을 계승할 가능성'이라는 논문이 보이네요.
그리고 그 페이지에, 손바닥만 한 카드 두 장이 끼워져 있습니다.

첫번째 카드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이번 클론도 틀렸다.
또 자아가 붕괴하고 말았다.
역시 자기가 죽었다는 기억은 감당할 수 없는 것일까.
그리고 그 카드의 뒷면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억을 지워버리면,

그것은 에르쥬일까? 대체 나는 언제부터 길을 잃었지?
이 시설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그 아름답고 소름끼치는 존재를 만난 순간부터?
그리고 두번째 카드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있었습니다.
주문 '흐릿한 기억'에 대한 정보가 적혀있었습니다. 에르쥬가 자세하게 읽는다면, 그 주문을 습득할 수 있겠죠.



에르쥬의 반응에도 ???는 그저 가만히 있습니다.

이 주문인가 뭔가에 걸려서 이렇게 된거다?
...상자씨,
아는거 있지?



에르쥬의 굳은 목소리에도, ???는 그저 가만히 서서 검은 상자를 에르쥬를 향해 바라볼 뿐이였습니다.






에르쥬의 목소리가 들리겠지만, 분명 미동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답 안 해?


에르쥬가 멱살을 잡은 상태임에도, 멱살을 틀어쥐어 몸이 흔들림에도, 그저 가만히 에르쥬를 바라볼 뿐이였습니다.

???가 침묵을 지키는 사이, 에르쥬는 떠오릅니다.
아까 잠시 두었던.
테이블 위의 수기를.


테이블로 향해 수기를 들어올립니다.
첫번째 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안녕, 아가.(Hello, My dear.)
나는 에른스트 쉴러. 진실의 편린을 엿보고 만, 평범한 연구자다.
미친 소리로 들리겠지만, 내가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인간의 지혜로는 도달할 수 없는 세계의 진실이라고 단언할 수 있어. 나는 바로 그 세계의 진실이자 자신을 신의 화신이라 하는 존재로부터 ‘인간의 한계에 가까운 이성’을 가졌다고 인정받았으니까.
이곳은 ‘진리의 탐구자들’이라는 미스카토닉 대학 출신 과학자들의 단체가 세운 비밀연

록을 연구해, 세계를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지.
이곳은 ‘진리의 탐구자들’이라는 미스카토닉 대학 출신 과학자들의 단체가 세운 비밀연구시설이야. 그들은 미스카토닉이 소장하고 있던 어떤 위험하고 모독적인 신화에 대한 기록을 연구해, 세계를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지.
나는 그 일원이었지만, 그들의 말은 전혀 믿지 않았어. 왜냐하면 그들은 너를 제물로 그 위험한 신화 속 존재를 부르는 의식을 치르려고 했거든. 나는 그것을 무척 우연히 알게 됐고, 겁에 질려 우는 너를 본 순간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선 안 된다고 확신했지.
그래서 나는 너를 입양하는 대신 진리의 탐구자들이 되었어. 그들은 수상쩍은 컬트 연구에 내 머리를 빌릴 수 있게 된 것을 기뻐했지. 나는 그들이 더는 너와 같은 아이를 제물로쓰지 않게 할 수 있다면 아무래도 좋았어.
이것이 10년 전의 일이야. 우리는 5년 동안 함께 지냈어.
정말 많은 일이 있었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시간이었어. 전부 적으려면 아마 노트 한 권은 턱없이 부족할 거야. 하지만 그런 추억을 곱씹을 시간도 그럴 자격도 이제 내게는 없는 것 같아.
노트의 두번째 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5년 전 겨울, 나는 진리의 탐구자들이 벌이려하는 수상한 짓을 막을 준비를 하느라 너를 집에 혼자 두고 말았어. 그리고 겨우 짬을 내 집에 돌아왔을 때, 나는, 아, 나

5년 전 겨울, 나는 진리의 탐구자들이 벌이려하는 수상한 짓을 막을 준비를 하느라 너를 집에 혼자 두고 말았어. 그리고 겨우 짬을 내 집에 돌아왔을 때, 나는, 아, 나는 봤어. 배 한복판에 칼이 박혀서, 어지럽혀진 집 안에 쓰러진 너를.
그 순간 기억이 날아갔어.
정신을 차리니 나는 이 연구시설까지 너를 안고 돌아와 있었지. 어떻게든 해볼 생각이었을까? 모독적인 존재 따위 믿지 않았지만, 이곳에는 내가 누구의 허락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기자재들이 넘치도록 있었으니까.
그런데 그럴 수 없었어. 온통 피바다였으니까.
아름다운 남자가 하나 서 있었어. 그 곁에서 자기 배를 생으로 찢은 연구원이 췌장을 꺼내 보이며 죽었어. 남자는 그것을 보고 조금 무료한 듯이 웃고 있었어. 피바다 속을 마치 꽃밭 거닐 듯 한들한들 걸어온 남자의, 바닥이 없는 늪 같은 눈은 곧 나를 봤어.
“인간의 한계에 가까운 이성을 가지고도 절망에 빠져있다니 재미있는 장난감이구나.”
나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어. 이 기억에는 무수한 광기가 겹쳐져있고, 지금 떠올려 적는 것만으로도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아.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 너를 살릴 연구를, 그가 도와주겠다고 했으니까. 그의 손바닥에 키스를 바치자, 내 안의 소중한 것이 빨려나갔어.
세번째 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그 남자에게 영혼을 바치고, 마법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현상을 일으키는 주문 두 개와, 명왕성에서 왔다는 연구자를 하나 받았어. 인간의 조그마한 뇌가 세계의 진실이라 믿는 착각이 얼마나 하찮은지 깨달을수록 연구는 진척됐지. 나는 너를 만들었어. 만들 수 있었어.
몸 어디에도 문제가 없고, 기억조차 그대로 계승하는, 클론.
연구를 하는 동안 미고가 실패한 네게서 뇌를 꺼내 재활용하는 것도, 껍데기가 된 몸이 수조 속에 쌓여 썩어가는 것도, 나는 웃으며 보고 있었지.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낄낄대며 지켜봤지.
왜 웃었을까?
어떻게 웃을 수 있었을까?
웃을 수 없다고!
말이 안 되잖아?
내가 어떻게 너를!
네번째 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아아, 알겠다.
기억을 계승했더니 미쳐버렸어. 너를 너로 만들었더니 부서져버

기억을 계승했더니 미쳐버렸어. 너를 너로 만들었더니 부서져버렸어.
자아가, 네가, 소중한 내 가족이.
그러니까 나는 웃었어. 내가 부쉈어.
그러니까. 기억을 지우면 돼.
하지만 기억이 없는 너는 너야?
다섯번째 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하,
하하하하,
하지만 기억이 없는 너는 너야?
모르겠어. 나는 모르겠어. 전부 잊고 싶었어.
로히프놀을 내 몸에 주사하려 했어.
니알라, 아름답고 추악한 그 존재가 막아섰어.
나를 비웃었어.
영혼까지 바치며 해온 일을, 스스로 부정하는 꼴을 즐거워했어. 그리고 이번 클론을 마지막으로 연구를 끝내라고, 나처럼 재미있는 장난감은 다른 곳에서 더 가지고 놀고 싶다고 했어.
그는 미고를 시켜 내 뇌를 적출했지. 나는 이제 약물로 기억을 지울 수도 없어.
용서해줘, 에르쥬.
수기의 다섯번째 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하,
하하하하,
용서받을까보냐!
너처럼 텅 빈 인형이 에르쥬라고?
웃기지 마! 어째서야? 왜 이렇게 되어야 했어?
나,
지금껏 에르쥬를 줄곧 외롭게만 했는데.
단 한번도 사랑한다고 전하지 못했는데.
없어, 네가 없다니 왜?
누구도 모르는 신화, 어처구니없는 컬트, 그런 것 따위가 너를 빼앗는 거야?
내게서?
안 돼. 다시 한 번 만나게 해줘! 이 마음조차 신의 장난감이야?! 그 존재에게서 도망칠 수 없어.
무서워? 무서워. 무서워!
그 존재가, 이미 이해해버린 세계의 진실이 나를 미치게 해!
에른스트 쉴러,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른 거냐.
괴물이 그 아이에게 손대게 만들다니.
안 돼.
안 된다고.
지켜야, 해.
안 돼. 안 된다고. 지켜야, 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절대. 에르쥬를,
절대로 그 아이만은, 장난감으로 만들 수 없어.
그래.
적어도 내 손으로 모든 것을 잊게 해줄게.
네가 아닌 네게,
헬리오트로프를…….
수기의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에르쥬.
네가 이 글을 읽을 때쯤이면, 나는 분명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겠지. 뇌를 바친 탓에, 조종당하고 있을 거야.
죽이렴.
제발.
네 기억을 빼앗은,
네 영혼으로 장난친,
심지어 네 목숨을 노릴 나를,
죽이렴.
..........

rolling 1D100<95
()
30
1 Success
(하드 판정이네요)
에르쥬는 에른스트 쉴러에 대한 기억과,
자신이 죽었다는.. 기억을 되찾습니다.

Value: | 58/29/11 |
Rolled: | 44 |
Result: | Success |
...
그리고는.

...내가.
기억나버렸니?
상자의 아래에서, ???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의 육성으로.

...아니, 에른스트 쉴러. 그의 목소리로.

아니..에른스트, 이 이기적인 아저씨야.

다정한 내 에르쥬.
(에르쥬에게 손을 내밀어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그러면서 쓰다듬는 손길 가만 받고 있는다)
그래서, 끝까지 숨기려고 하셨나?

...
..나는 에르쥬를 지켜주지 못했어.
....그것이.
...
그것이 슬프다고, 굉장히 나쁜짓을 했어.

괴물의 손을 빌려 에르쥬를..
'너'를 몇명이고 만들어 냈어.
무서운 존재와..
계약해서,
미,안..


미안해 할게 아니라
거기까지 말한 순간, 에르쥬가 그리 말을 끝낸 순간,
검은 상자에 노이즈가 끼기 시작합니다.
아마, 누군가에게 조종을 당하는 듯.
치직거리는 화면과 함께, 에르쥬에게 공격을 가하려 합니다.

아저씨?
???.
아니 에른스트 쉴러는, 전기총을 둔기처럼 에르쥬에게 휘두르기 시작합니다.




Value: | 65/32/13 |
Rolled: | 43 |
Result: | Success |
Value: | 55/27/11 |
Rolled: | 92 |
Result: | Fail |
(말재주가 없어서 미안하게 됐네!!)
에르쥬는 휘두르는 전기총을 피해 에른을 끌어안는데에는 성공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피하는것에 급해, 그의 말은 에른에게 닿지 않았던 듯 합니다.

Value: | 50/25/10 |
Rolled: | 7 |
Result: | Extreme |
(아냐 이건 내가 굴렸으니까 넘어가)

Value: | 25/12/5 |
Rolled: | 28 |
Result: | Fail |
에르쥬의 말이 들리지 않는지, 에른은 전기총을 휘두릅니다. 하지만 에르쥬에게는 닿지 않습니다.


Value: | 55/27/11 |
Rolled: | 65 |
Result: | Fail |
(욕만해서 그런가 안 먹히네)
에르쥬는 반쯤 화를 내며 소리질렀지만, 에른의 노이즈 섞인 화면은 돌아올 기색이 보이지 않습니다.

Value: | 25/12/5 |
Rolled: | 97 |
Result: | Fumble |
.....
(휘두르다 바닥에 와장창 넘어집니다.)

에른은 끌어안은 에르쥬가 불편했는지, 마구 휘두르다가 그대로 넘어져버립니다.
아마, 에르쥬는 끌어안은 상태로 에른의 몸 위에 걸쳐진 상태겠지요.
꽤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 움찔, 하고 넘어져 허우적댑니다.

바보 아저씨야, 내 말 좀.. 들어... 정신차려,
Value: | 55/27/11 |
Rolled: | 70 |
Result: | Fail |
에르쥬의 말은 그저 공허하게 흩어질 뿐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둘이 몸싸움을 한동안 벌이고 있자,
넘어진 상태의 에른은 몸을 멈칫, 하고 멈춥니다.
그리고는 정신이 돌아왔는지 노이즈는 사라지고, 에르쥬를 올려다봅니다.

.....이렇게, 아니.


'(:D...'
(이모티콘이 화면에 떠오릅니다.)

이 상황에 웃어?
(팡팡 내려침)

오랜만이네 이런것도.
...... 그거 기억나?
사진을 찍었던 날.
그날, 마침 논문이 내 생일날 개재된다고 들었잖아.
그래서.. 꽃다발을 선물하겠다고 했던 네게, 내가 죽은꽃은 싫다고 말하는 바람에 싸웠던거.


다들 받는 꽃다발인데 싫다고해서, 꼭 초를 쳐야했어?

꽃이 시들면, 꽃을 선물해준 네 마음까지 죽어버리는건 아닐까, 싶어서였어.
....네가 결국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
헬리오트로프로. 책갈피를 만들어줬을 때,
실은 정말로. 정말 기뻤어...
(몸을 힘겹게 일으켜 에르쥬를 끌어안아줍니다.)


...
사랑해, 에르쥬.
마지막으로 한 번만이라도 너를 만날 수 있어서.




(토닥임을 받으며 그저 에르쥬를 끌어안고있습니다.)
나는. 에르쥬가, 이 굴레를 끊어주었으면 좋겠어.
나와, 이 끔찍한 일을 한 미고. 그 생명체를 죽이고..
여기를 나가주길 바래. 에르쥬.

대뜸 엄청난 소릴하네,

아까 봤었지?
미고 파괴 작업 대기 상태였던거.


..물론,
미고를 죽이게 된다면 그 뇌를 유지해주는.
내 뇌를 유지해주는 장치는 멈추겠지.
그럼 나도 며칠 뒤 죽게될거야.
....에르쥬, 에르쥬가. 그것을 해두었으면 해.

덤으로 에른스트도 죽게 해달라, 이건가?

(끌어안고있던 팔을 푸르고는 에르쥬의 얼굴을 내려다봅니다.)



웃기고 있네!
아파?
아프긴 아파? (한대 더 침)

(머리에 쓰고있는 금속상자를 때리는 손길에 아프지 않을텐데 부러 아픈듯 아야, 하고 소리를 냅니다.)

못한다고 하면, 어떡하려고?

(맡.)


..아마?
(고개를 갸웃합니다.)

죽고싶은건 아닐 거 잖아?

(에르쥬의 손을 잡고 :) 하는 이모티콘을 상자에 출력합니다.)

(상자 꾹꾹 누름)
이기적인 아저씨가, 어떻게 하고 싶은거냐고
내 의사가 아니라, 내가. 에른스트한테 묻고있잖아

....
......
..물론, 에르쥬의 곁에 있고, 싶다고, 생각해.
....
(낮은 목소리로 말하며 웃는 이모티콘만을 띄웁니다.)

그거 달고 나랑 있어도 괜찮아?
(상자 손가락으로 툭툭친다)

상자의 안은.. 징그러우니까.
(상자를 툭툭 건드리는 손길에 부드럽게 잡아 꼭 쥡니다.)


예전에도 그랬지. 비위가 약했으니까.(쓰담.)


(끙, 하고 일어나선 에르쥬의 손을 잡습니다.)


(낮게 웃습니다.)

에르쥬는 아까 수기의 마지막에 무언가 불룩 튀어나와있는것을 기억해냅니다.

(GM멱살 잡이)
에르쥬가 수기를 뒤지자, 수기의 마지막 부분에 원래 에른스트가 가지고있던 보라색 '마스터 카드키'가 끼워져 있었습니다.

에르쥬는 마스터키를 챙겨들었습니다. 에른은 에르쥬의 손을 잡은채 따라왔고요.

아까 중앙의 방으로 가자, 미고가 갇혀있는 생체캡슐이 보이고, 생체 캡슐의 모니터에는 '미고 파괴 작업 대기 상태. 이 작업을 시행하려면 마스터 카드키가 필요합니다.'라는 문장이 출력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입구의 건너편에 있는 큰 문을 가리킵니다.)
출구는 매우 두꺼운 철문으로 되어있으며, 영화에 나오는 비밀시설의 문처럼 손잡이조차 없는 둥근 문입니다.
아마, 좌우 개폐식으로 보이며.
좌측 벽에는 리더기가 붙어있습니다.

화면에는 '이 문을 열기 위해서는 마스터 카드키가 필요합니다.'라고 출력되어있었습니다. 에르쥬가 리더기에 카드키를 가져다 대자, 문을 쉽게 열립니다.
그리고 문을 통해, 저 멀리 작은 빛이 보이는 듯 합니다.

가자, 에른스트

에른은 에르쥬를 따라 긴 통로를 걷습니다.
에르쥬와 에른이 밖으로 나가자, 바깥은 울창한 여름 숲입니다.
하늘은 막 동이 트는 참이네요.
오랫동안 사람이 발을 들이지 않았는지, 시설 주변에는 길게 자란 여름풀이 무성합니다.
그 풀에 맺힌 이슬이,
동틀 녘의 빛에 어지럽게 반짝댑니다.
앞으로 걸어나간 에르쥬의 뒤에서, 에른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리고는, 에르쥬는..

에른..?
뒤돌아보자, 에른스트가 '흐릿한 기억'을 사용하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Value: | 70/35/14 |
Rolled: | 71 |
Result: | Fail |
(아 자잠만)

Value: | 60/30/12 |
Rolled: | 74 |
Result: | Fail |
(왜 여기 와서...!)
에른은 주문을 걸었지만, 에르쥬는 버텨낸 듯 합니다.
그러나, 에른은. 다시 한번 주문을 겁니다.
Value: | 70/35/14 |
Rolled: | 69 |
Result: | Success |

Value: | 60/30/12 |
Rolled: | 48 |
Result: | Success |

제발...
에른은 그리 말하며 주문을 걸지만 에르쥬는 다시한번 버텨내었습니다.

속이려던거야?
그리곤, 체력마저 소모하려는듯, 한번 더. 주문을 사용합니다.

Value: | 70/35/14 |
Rolled: | 59 |
Result: | Success |

Value: | 60/30/12 |
Rolled: | 31 |
Result: | Success |
에르쥬는 에른을 향해 소리지릅니다.
에른스트! 하고.
에른은 지쳤는지, 제자리에 툭, 주저앉습니다.

그저, 난.


...
...에르쥬,
괴롭고 힘들고.
슬픈 일들이라도,
전부 기억하고 싶은거니?

그게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다시 잃는건 싫다 이거 거든..?

...돌아가서, 그 괴물을.
그 미고를 죽이자.
에른은 그리 말하며, 에르쥬를 향해 손을 내밉니다.)

어느 장단에 맞춰줘야 할지 모르겠어...

부탁해도 괜찮을까?
사랑하는 에르쥬.

낯 간지러운 소리 그만해...
...(낚아채듯 손 잡아 쥐고 돌아간다)

안으로 들어가 미고의 생체캡슐로 향하자,
미고는 윙윙대며 마구 움직입니다.
에르쥬와 에른을 보고는 화가난 듯.

뭐야, 한대 맞아줘야해?

저 끔찍한 생물에게 맞아줄 필요까지는.
화면에는, 여전히 그 문구. 카드키가 필요하다는 문구가 출력되어있습니다.

..정말, 괜찮아?

에르쥬와 함께 나갈테니까.

(마스터 카드키를 찍는다
마스터키를 화면에 대자, 패스워드 입력창으로 전환됩니다.
화면에는 비밀번호에 대한 힌트와 입력하는 부분이 보이네요.
힌트에는.
내 사랑하는.(My Dear.) 이라고 문장이 쓰여있습니다.

(상황이 상황이지만 나보고 입력하라는건가? 하는 표정)


(마른 세수하고는 자기 이름을 쳐넣는다)
에르쥬가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자, 우웅- 하는 소리와 함께 기계가 작동합니다.
그 순간, 에른이 에르쥬를 자신의 뒤로 이끌며 보지 못하게 가려줍니다.
그리곤, 무언가 갈리는 소리와 단말마의 비명소리가 들리며 캡슐안의 미고가 갈아집니다.
그리고 잠시 뒤, 작업이 완료됐는지 소리가 멈춥니다.

모든게.(웃으며 에르쥬를 향해 몸을 돌립니다.)
나가자.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이젠 다 마무리 된거야. 이젠 나가기만 하면 다 끝날거야.

나가자.. 나가서, 쉬자 다 잊고...

(에르쥬를 이끌로 시설 밖으로 향합니다.)
에르쥬와 에른은 시설의 밖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에른의 차를 타고 그리운 두 사람의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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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쥬와 에른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9일간.
미고가 죽어버린 뒤 9일간, 에른스트 쉴러는 생존하게 됩니다.
에른은 에르쥬가 자신의 것이자, 자신의 것이 아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돌본 뒤,
자신의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자취를 감춥니다.
그가 떠난 그 집.
함께 지내던 그 집에는 메리골드 꽃다발과 함께 메모 하나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메모에는,
"이 꽃의 의미는 반드시 올 행복. 에르쥬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이 세계 어디에서든, 반드시 행복하길."
"FAREWELL, MY DEAR."
그렇게 적혀있었습니다.
에르쥬는, 그런 그가 돌아오지 않을 것임을 예감하며, 그가 남기고 간 마음을 받아들여,
진짜도 가짜도 아닌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ENDING. 메리골드
(반드시 올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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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nd?
수고하셨습니다..
(쓰다듬)
애가 이래서
(이마팍팍
아니 충분히 누그러웠어..
에른 이 못난사람아...(팍팍
제가 이거 플레이하기전에 준비하면서 봤었던 영상에
수기부분 직접 읽는데 감정담겨서 읽으니까 진짜 완전 슬프더라구요.. 그래서 보이스도 해보고 싶긴했는데 하다가 말 엉킬거같아서 포기..
(머리팍팍
에른스트으....
사실 대항판정에서 제가 좀 어려워서.. 걍 어카지 하다가 에르쥬에게는
메리골드가 나을거같아서 어케 이끌어봤구..
이게 엔딩이 4개거든요.. 그중 2개만이 후속시날 이어서 갈수있어요..
(속닥)
마자 끝났으니까.. 궁금하신거 물어보시기..
베스트는 역시 헬프트인가요
네가지의 꽃으로 엔딩이 결정되는데
헬리오트로프/메리골드 > 후속시나리오 가능
사루비아/아이리스 > 해당 캐릭터로 후속시날로 이어서 못감.
이거라서..
아까 책장이 있느 ㄴ방..
일기읽기전에 제가 돌려서 책장이랑 보자고 했던게 사실 분기점
이라고 해야할까 거기가 딱 엔딩부분에 연결되는 부분이라..
(에르쥬 고멘네)
나머지는 시날 까야겠네요
까시는것을 추천하고.. 후속시날도 조아요
이번에는 안놓치고 진행한거같아서 다행이에요..
(창유때의 놓친거 되돌리느라 마구 유동적이 되버린 적우님)
오늘 감사했습니다!
얼른 줌세요ㅠㅠ(쫩
아 저 내일은 공강이라
이러고 자유로ㅓㅂ습니다(<<<
후후하하
마자 시나리오 받으셨겠구나 네게 헬리오트로프를
ㅇㅁㅇ)oo))
그리고 그 머냐 행맨은 저도 일정보고 셋이서 날짜 다시 잡아봐요!
ㅇ3ㅇ!!
(꼬옥..)
ㅋ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랑 수기랑 메모.. 너무 어렵더라구요 이미지 작업하는거..
(자꾸 촌스러워진다
그래도 고생 많으셨어요ㅠㅜㅠㅠㅠ..
헤헤 즐거운 플레이 되신거같아 다행이에요!
(꼬옥
오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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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적우